
크립토 시장과 스타트업 시장에 겨울이 오고 있다는 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크립토 시장은 말할 것도 없고, 스타트업 시장도 한동안 아주아주 잘나갔습니다. 여기 저기서 투자도 많이 받고, 상장도 많이 하고 등등등. 근데 올해 들어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뀌었네요. 잠깐 크립토쪽 숫자들을 보면,

- 비트코인: 코인마켓캡에서 보니크립토의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작년말, 올해초쯤 피크를 찍더니 많이 내려왔네요. 피크때 시총이 $1.26T였으니 1600조 정도에서 지금 시총이 $388B이니까 대충 500조정도입니다. 1/3 토막 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 디파이: 디파이라마에서 확인해보면 Defi 시장 사이즈를 가늠해볼수 있는 TVL이 오늘날짜라 $59.88b 수준입니다. 피크때인 $180b 정도 수준에서 여기도 1/3토막 정도 났네요.

- NFT: 댑레이더에서 보면 NFT 가 가장 많이 거래되던 Opensea의 주요 지표들을 볼 수 있는데요, 피크때인 $405.75M(이더 기준)에서 99%낮아진 $5M 거래가 이루어졌다고합니다.
크립토 시장 뿐만 아닙니다. 며칠 전 스타트업 동네를 놀라게 했던 몇가지 기사들이 있었는데요, 우선 수산물 당일 배송 서비스인 '오늘회'를 운영하는 '오늘식탁'이 직원들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하고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단독]수산물 당일 배송 ‘오늘회’ 전직원 권고사직 통보…서비스 중단
수산물 당일 배송 서비스를 하는 신선식품 배송 플랫폼 ‘오늘회’가 서비스를 중단한다. 자금 유동성 악화로 인해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향후 회생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www.asiae.co.kr
사실 8월 초부터 '오늘식탁'이 채무불이행하고 있다는 기사가 뜨긴 떴었는데요, 이렇게 빠르게 서비스를 중단할지는 예상할 수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이게 어쩌면 진짜 이제 시작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8월 말에중소벤처기업부에서 모태펀드의 예산을 내년 3135억원 규모로 정하면서 2021년 1조700억원, 2022년 5200억원에 이어 더욱 축소 시킨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기존에 만들어진 벤처투자 펀드들이 있으니 당장 체감을 못할 수도 있긴할텐데, 통산 투자사에서 펀드 결성 후 3년 정도 안에 펀드를 소진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투자를 못받고 문을 닫는 스타트업들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매크로 경기 영향을 받아 국내 경제, 크립토나 스타트업 시장 등등 점점 운영이 빡세지고 있다는 소식을 여기저기 접하게 되니 걱정이 앞섭니다.
물론 이때가 기회라고 애기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투자의 측면에서도 경기가 안좋을 때 투자를 하는게 수익률이 더 좋다는 애기를 들었습니다.(2022년도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BCG 대표 파트너 최인혁 대표님) 미국의 투자 대가들도 시장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인 경우도 있더라구요.(김단테님 유튜브채널: 켄피셔) 하지만 스타트업 입장에서 기관들이 문고리를 걸어 잠글 수 있다는 가정하에 생존 전략을 잘 짜놔야될 거 같은 시기입니다.
사업은 사업대로 힘들고, 주식과 코인도 못지않게 엉망인 요즘입니다...존버는 승리합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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